영국 유학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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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이야기

#2 임페리얼 기숙사에 대해서

LUCKYIM 2018. 12. 12. 09:00

자 이제 왜 내 대학 생활이 살짝 하드 코어가 됬는지 말해보자.


나로 말하자면, 엄마 아빠가 모든걸 뒷바라지 해준 아이였다.


난 언제나 집이랑 학교가 차 타고 1시간 거리였다... 그래서 내가 많이 예민 해서 엄마는 매일매일 날 차로 태워줬다.



전형적인 헬리콥터 맘 과 대디



근데 영국에 오니까 이제부터 지하철이랑 버스 타고 다녀야 됬었다...


그리고 요리도 못하는데 요리도 시작했어야 했고


장도 혼자 봐야됐었고


청소도 혼자


설겆이도 혼자



모든걸 혼자 해야됬었다




그것보다 더 심각한게...


내 기숙사 위치였다 




보이는가? 최소 34분이 걸린다.


하지만 언제나 예외는 있는법 평균 40분으로 잡으면 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에서 내 기숙사까지 40분 걸린단 이야기다


왕복으로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내 과가 또 빡센과다


먼저 간단하게 시간표를 보여주면...





참고로 난 1학년 1학기를 지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맨날 빡센건 아니다, 이때가 유독 심해서 서글펐다...




9시에 강의가 있다. 


하지만 난 인터넷 강의보다 현강을 좋아하기 때문에 무조건 9시에 갈려고 한다.


그럼 언제나 6시 45분에 기상해서,


아침을 먹고 점심도시락을 싸고 샤워하고 화장하고 하면 7시 45분이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지하철로 환승해서 타면 8시 30분쯤에 대학에 도착한다 ㅎㅎ...



6시 45분에 기상을 해야하는 것이다..



다른 학교에 붙어있는 기숙사들 


바이트, 이스트 사이드, 사우스 사이드 같은 경우에는 10분전에 일어나서 강의가도 안늦는다....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이번 학번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가까이서 사는 놈들이 정말로 강의에 안나온다.

멀리서 사는 놈들이 강의에 꼬박꼬박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리고 가까이서 사는 사람들일수록 정말로 잘논다.


임페에서는 바이트에서 사는 얘들이 모든 학번이 잘 놀았다고 한다.




임페리얼 기숙사 중에 젤 싸고, 젤 시설 좋지만 젤 거리가 먼 기숙사는 = 우드워드다.





호텔 급이다


그리고 우드워드는 이 윗 사진 건물밖에 없었는데


학생 수가 많아 지니까 옆에 붙어있는 호텔을 사서 우드워드 기숙사로 개조했다고 한다.



이게 내 en-suite single 우드워드 기숙사 방이다

왠만한 호텔 뺨 친다 정말로 시설은 정말로 추천한다..





창문 아래를 보면 

우드워드 기숙사는 뒤에 공동묘지가 있지만


공동묘지가 한국처럼 무섭진 않다


그냥 정말로 공동묘지인데 정말로 이쁘다. 내가 좀 이상한것일지 모르지만,

공동묘지가 그렇게 무섭지는 않다.



월세는 지금 환율로 78만원 정도 낸다.



네? 78만원이라고요?

라고 가격이 너무 비싸서 놀라는 사람도 있을꺼다.


그게 나였다...


하지만 런던에서 이가격과 이 호텔급 방을 얻을려면 78만원은 싼편이다.

 ★★★또 방안에 화장실이 붙어있다 ★★★



그리고 임페리얼에서 학생들을 많이 신경써주는데


한국으로 치면 강남역에있는 학교다.


학교 옆에 붙어있는 기숙사 (바이트, 이스트 사이드, 사우스 사이드)

는 방에 따라 가격이 다르긴 하지만, 월세가 100만원 부터 시작한다.


그래도 런던인걸 감암한거면 방수준에 정말로 싼거다.


하지만 바이트는 예외다.

주방에 쥐나오고

방도 낡았다.



더 싸게 할려면 TWIN ROOM 으로 할수 있는데, 나처럼 예민하고 깨끗한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냥 혼자 써라...



나는 우드워드라서 교통비가 많이 깨지는 편이다...:(

교통비로 돈이 10~15만원 정도 한달에 깨진다.


하지만 강의를 안가면 거의 아예 안깨진다는것! :)




돈이 없다? -> 우드워드★★★ , 월슨★★ , 코스튬 스토어★★★


왜 추천하나면, 가까운 거리에 편의점이나 음식재료품이 있다.

거기서 요리 해먹으면 정말로 별로 생활비가 안든다.


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코스튬 스토어는 우리 임페리얼 께 아니고 다른 학교 기숙사를 빌린거다..)



시설을 본다? -> 우드워드★★★


거리를 본다? -> 바이트★★★, 사우스 사이드★★★, 이스트 사이드★★★


돈이 많다? -> 사우스 사이드★★★, 이스트 사이드★★


놀고 싶다? -> 바이트★★★


애매한 기숙사들은 펨브릿지, 제니아, 파손 기숙사들이다

거리가 우드워드 보단 짧다고 지도상에선 그렇지만,

어차피 진짜 버스나 지하철 타고가야되는 거리면 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제니아 펨브릿지 파손 기숙사들은 시설도 딱히..좋진 않다.


그리고 여담인데


펨프릿지 제니아 파손 등등 걸린 얘들은

2학기때 기숙사 바꾼 얘들이 정말로 많았다


차라리 나처럼 한번 가는데 10분더 투자하고 좋은 시설을 얻는것도 나쁘진 않다 ㅎㅎ



너무 돈 걱정안해도 되는게,

영국은 식재료 물가가 정말로 싸다.


나처럼 도시락을 해서 가져가면, 돈을 훨씬더 아낄수 있다...!!!!

요리랑 그런 팁들은 다음 글에 알려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