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학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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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이야기

#1 임페리얼 대학에 대해서 (Imperial College London)

LUCKYIM 2018. 12. 12. 08:02



보통 많은 한국 사람들은 임페리얼 대학이 양주를 만드는 대학이라고 안다.


나도 몰랐지만, 임페리얼 이란 양주가 되게 유명하기 때문이란다


하도 사람들이 '거기 양주 만드는 대학 아냐? 취업 걱정은 없겠네~" 이렇게 해서 구글링을 해봤다.







왜 사람들이 양주대 양주대~ 하는지 이제 알겠다


영어로 쳐보면,






그래서 무조건 사람들한테 말할때 '런던대' 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이라고 풀네임을 말한다.


사실 나도 전형적인 한국인이라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이 어느 대인지 몰랐다.


진짜 솔직히 말하면, 나도 영국 대학 넣을때 그냥 순위 높은 대학을 넣었기 때문이다.


세계 대학 랭킹



자 봐봐라, 내가 졸업 할수 있을진 모르지만..


세계 8위다.



근데 너무 힘들다...

사알짝 휴학각이나 자퇴각이었지만 열심히하자



그리고 임페리얼 오퍼를 받은뒤 임페리얼에 대해서 알아봤다...


이게 임페리얼 전체 건물을 하늘에서 찍은거다.

저 큰 동그란 건물은 영국 학교에서 초등학생얘들이 많이 견학온다.


또 도서관 카페에서 밥을 먹고 있는 도중에 애기들이 걸어가면서 우릴 구경 하기도 하는 시츄에이션을 겪을수 있당


이게 학교다



학교는 그렇게 큰건 아니다.

솔직히 말 하자면 살짝 실망했기도 했다


한국에 있었을때는 다들 대학 이니 뭐니 해서 한국 대학을 많이 돌아봤고

보는 인터넷 포스팅 글마다 대학 캠퍼스에 대한 로망을 불을 붙히기에 바빴을 뿐이다..



한국에서 아빠가 나온 경희대..


경희대 클라스




경희대를 보고,

세계적인 명문대니까 캠퍼스가 더 좋겠지?! 


이런 생각을 했지만


- 오산이였다...ㅠㅠㅠ



정말로 임페리얼은 딱 공대 대학이다

그리고 내가 빡센 대학에서 빡센 과를 가니까 공부량이 엄청나다 진짜.





그래서 살짝 네거티브하게 쓸수도 있다...


임페리얼 대학에 대해서




1. 평지에 있다

2. 필요한것만 있다

3. 캠퍼스가 작다

4. 공부 할때 밖에 없다

5. 동아리 방도 없어서, 강의실을 빌려 쓴다

6. 쉬는 공간이 많이 없다.

7. 쉬는 시간도 많이 없다

8. 분위기가 공부만 하라고 하는것 같다

9. 유명한 교수들이 많다

10. 실험실은 그래도 좋다

11. 도서관에서 자리를 찾을수가 없다 진짜 다 열심히한다




내 과는 월-금 

9시부터 5시 까지 공강이 많으면 2시간 있고

그리고 다 강의,실험실,강의,실험실 이렇게 연속적으로 사람을 죽인다.


그런데 좀 안빡센 과들은,

일주일에 2번~3번 밖에 수업이 없고

9시 부터 11시까지 있다고 한다...(현타)



대학인생을 즐기고 싶다? -> 자연과학가라 특히 B 들어가는 과 가라..!

대학인생 공부 하고싶다? -> 공대 특히 전기전자, 기계공학, 화학공학, JMC, 컴퓨팅 쪽으로 가라..



그래도 임페리얼 이니까,

자연과학이든 공대는 진짜 다른 대학보다 빡세고 공부량도 엄청나다.


그리고 사람들도 다 고등학교에서 내놓으라 하는 얘들이 와서 정말로 힘들다...:(

(그래봤자 캠브,옥스 떨어져서...)


그걸 도서관이 말해준다...


월-일 까지 도서관이 24시간 오픈이다

그리고 맨날 매시에 사람들이 꽉 차있다...

자리를 못구한다...








특히 이제 대학이니까 부모님이 뒷바라지 안해주시고 자취생활이 시작되니까 정말로 마음 단단히 먹고 와야한다.

공부량도 공부량인다 다른걸로 시간을 많이 빼앗긴다.



또 과마다 다른데


학년마다 전공 과목이 있다

전자전기는 1학년때 12전공 과목이 있는데, 2개를 fail 하면 ..


1년 강제휴학 -> 재시험 (1년뒤) -> 재시험 fail? -> 퇴학 으로 결정된다.



진짜 퇴학당하냐고?


퇴학 당할 얘들은 퇴학 당하기전에 편입한다

그래서 퇴학률은 적다 ㅎㅎ




아니면 아싸리, 비싼돈 내고 왔는데 1학년 수업 몇주 있어보고

그냥 나가는 얘들이 많다


보통 그러는 얘들은 EU 나 영국얘들 쪽이다

왜냐면 학비가 9000판운드 우리 국제학생에 1/3 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 1학년들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는데 

기숙사에서 점점 안보이는 얘들이 보일꺼다


어떤 경우에는 twin room으로 기숙사를 잡았다가

그 룸메가 한명이 학교를 나가서


혼자 twin room을 썼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제 내 과 이야기로 넘어가보자


세계 대학 랭킹 - 전기전자 


그리고 대학 넣고 나서 임페리얼이 전기전자 공학으로 세계에서 TOP5 라고 해서 놀랐을 뿐이다.



나도 내 대학에 대한 세계적인 랭킹과 네트워크에 자부심에 차올라서 사람들에게 막 자랑하고 다녔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어...? 영국에 좋은대구나~ 아님 양주대~? 이렇게 되돌아왔을뿐이다.




다들 옥스퍼드 가지 왜 거기 갔니... 거리지만 공대로는 임페리얼이 한수 위라고 한다.



봐봐라 저 사진에 액박뜬 학교가 우리 학교다

옥스퍼드 보다 높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제 자랑은 그만하고


내 과에서 대해서 말해볼 생각이다.


나는 진짜 아무생각없이 


할수 있는거 -> 물리 화학 수학? -> 물리 - > 전기가 그래도 메카닉 보다 쉽네! ㅎㅎ


할수 없는거 -> 생물 영어 


그럼 전기 하자! 해서 전기전자를 넣었다.



근데 서류 넣고, 면접 보고 그런 다음에 임페리얼 칼리지에 대해서 찾아보니까






나무위키



전기전자 공학 EEE는 2학년대 무려 13개의 전공 과목을 3주에 걸쳐 13일간 시험..

전자과 낙제율이 높아져서....


이걸 보고 진짜 식겁했지만


아직 에이레벨에 대한 거만함이 하늘을 찔렀기 때문에 대학도 좆밥 이겠지 생각했다.


근데 이건 크나큰 실수였다 생각한다...



다음 편에 왜 학교 생활이 빡세졌는지 알아보겠당...